임신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임심을 피하고 싶은 분들도 있습니다.
임신을 피하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은 피임이지만 가임기를 피해 임신이 안 되는 안전한 날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단 위의 방법은 결코 100% 안전한 방법은 아닙니다.
간혹 비가임기의 개념에 대해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가임기는 임신이 어려운 시기를 말하지만 그렇다고 임신이 아예 안 되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안되는 기간
가임기에 대해 이해하기에 앞서 배란기를 알아야 합니다. 배란은 여성의 몸에서 난자가 배출되는 것으로 배란기는 몸속에서 난자가 배출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 배란일 : 생리 예정일 14일 전
- 배란기 : 배란일을 기준으로 2~3일 전후
예를 들어 30일이 생리 예정일인 경우 30일에서 14일을 뺀 15일이 배란일입니다. 또한 배란기는 15일에서 3일 전후인 12~18일을 말하며 임신 확률이 매우 높은 시기, 즉 가임기를 뜻하게 됩니다.
임신은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수정이 돼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남성의 정자는 체내에서 평균 2~3일 정도 살아있으며 길게는 6~7일까지도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란일을 기준으로 2~3일 전후를 가임기로 지정한 것입니다. (난자와 정자가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
※ 가임기에는 난자와 정자가 만날 확률이 높은 것이지 반드시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가임기 임신확률은 20~30% 수준입니다.
보통 배란기를 제외한 날을 안전한 날이라고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난자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자를 만나지 못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수정 자체가 되지 않아 임신 가능성이 극히 떨어지게 됩니다.
배란일을 피한다고 해도 변수는 정자가 평균 생존기간보다 길게 살아있는 경우입니다. 길게는 일주일까지 산다고 하니 엄밀히 따지면 배란일을 기준으로 일주일 전까지는 임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임신으로부터 안전한 날 - 배란일을 기준으로 8일 전, 3일 후
- 생리 예정일이 30일인 경우 배란일은 15일
- 배란일로부터 정자생존기간 7주일을 뺀 8일전
- 난자가 배출되는 시기인 4일차
즉 생리예정일이 30일이라면 안전한 날은 1~7일, 그리고 19~30일이 안전한 날이 됩니다.
배란일이 아닌데 임신이 되는 경우
배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어서 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는 보통 28~32일 주기로 규칙적으로 하지만 신체 컨디션에 따라 예상보다 생리를 빨리 하기도 하고 아예 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하다는 것은 배란일 역시 일정치 않다는 것이기 때문에 배란일임에도 불구하고 배란일이 아니라고 착각해 임신이 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정자의 생존기간입니다. 배란일만 계산을 하고 정자의 생존기간을 염두하지 않는 경우 뜻하지 않게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정자의 평균 수명은 보통 2~3일이지만 길게는 일주일까지 생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배란일이 아닌데 임신한 것처럼 착각할 수 있습니다.
여성 커뮤니티를 보면 배란일이 아닌데 임신한 케이스가 상당히 많습니다. 대부분 안전한 날이라 생각하고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임신이 된 케이스입니다.
가인기와 상관없이 임신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규칙한 생리와 정자의 수명 등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걱정이 된다면 사후피임약 복용을 통해 임신을 막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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